오늘날 전국의 학교에도 인터넷 초고속망 이용의 일반화와 함께 교육 정보화는 학생들의 컴퓨터 이 용률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이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해서 학습을 보다 용이하게 해준다는 순기능 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 음란물의 유통, 언어의 파괴, 개인정보의 오용, 저작권 침해, 바이러스 유포, 지나친 통신 이용 등으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피해 등의 역기능 현상들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재)청소년희망재단에 의뢰해 초중등학생, 교사, 학부모 등 4,285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등 청소년의 안전도에 대한 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73.6%가 사이버 폭력에 대해 불안하다는 우려를 표현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보화의 역기능들은 건전한 사회의 도덕의 기준을 위협 하고 바람직한 사회생활의 기조를 파괴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반적 으로 호기심은 많지만 올바른 사회관이나 윤리관이 정립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 있어서 정보화 역 기능의 폐해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리라는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다.따라서 지식·정보화 사회의 순기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역기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통신 윤리교육』이 학교 현장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정보통신 윤리 교육은 정보통신 기술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교육이라기보다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 성함양 및 가치관 교육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교육 활동에서 함께 이루어져야만 하는 생활 교육이다. 특히 교육효과는 어릴 때 나타나며 6-9세의 인터넷 이용률이 98%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할 때 초등 학교에서의 교육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현재 각 학교급별 학생들을 위한 정보통신윤리교재가 만들어 지고 교육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이를 보다 체계화하여 효율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학교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위한 시수 확보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이를 e-Learning 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교육비 경감대책(2004.2.17)의 일환으로 발표한 e-Learning 체제 구축을 통한 사이버가정학습이 디지털 기반의 지식정보화사회에서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버가정학습은 면대면 교수-학습 환경의 제약에서 벗어 나 누구든지 필요한 시간(right time)에 필요한 장소(right place)에서 필요한 내용(right contents)을 필 요한 양(right amount)만큼 습득하도록 해 줌으로써, 학습자들에 대한 맞춤학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교에서는 ICT활용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최신시설의 모둠학습실과 학교홈페이지의 사이 버 가정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정보통신윤리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해 올바른 정보통신윤리 의식과 실천력을 갖춘 「e-바름이」를 기르고자 한다.

본 선도학교 운영의 목적은 정보통신윤리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적용하여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한 학 생들의 올바른 정보통신윤리 의식 함양과 실천을 위하여

첫째, 정보통신윤리 사이버 가정학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둘째, 정보통신윤리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여,

셋째, 정보통신윤리 사이버 가정학습 전개를 통한 「e-바름이」를 기르는데 있다.

가. ICT활용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최신 설비를 갖춘 U-Class를 구축·운영한다.

나. 정보통신윤리 교육용 콘텐츠는 학생들의 성장 발달 단계 및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여 개발하고, 그 질의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보완해 나간다.

다. 1차년도는 5-6학년용 정보통신윤리 교육용 콘텐츠 15차시, 2차년도는 3-4학년용 정보통신윤리 교 육용 콘텐츠 15차시를 개발하여 사이버 가정학습을 실시한다.

라. 1차년도는 본교 5-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2차년도는 3-4학년 중심으로 학교홈페이지를 통한 사 이버 가정학습을 실시한다.

마. 사이버 가정학습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윤리교육 관련 모든 교육활동은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전개한다.